오더 블록에서 매수했는데 가격이 구역을 뚫고 내려가 버린 차트는 흔히 보는 장면입니다. 그 구역을 그냥 실패로 지워 버리는 대신, 이번에는 가격이 되돌아와 그 자리를 다시 시험하는지 지켜보라는 것이 브레이커 블록(Breaker Block)의 출발점입니다.
영상은 정의와 심리, 캔들 기준의 모양, 유효한 구역을 가려내는 다섯 가지 규칙, 그리고 확률이 높은 세 가지 셋업 순서로 설명합니다.

브레이커 블록의 정의를 적은 영상 슬라이드
브레이커 블록이란
정의는 한 줄입니다. 브레이커 블록은 이전에 실패한 오더 블록이 주요 공급 구역이나 수요 구역으로 바뀐 것입니다. 오더 블록이 반대 방향으로 깨지면 공급이던 곳이 수요로, 수요이던 곳이 공급으로 성격이 바뀌고, 이 구역은 기존 포지션을 정리하거나 새 포지션을 더하는 자리가 됩니다.

실패한 오더 블록이 브레이커 블록의 공급 구역이 된 차트
영상은 주요 수요나 공급 구역을 가격이 존중하지 않고 뚫을 때마다 그 구역의 성격이 뒤집힌다고 짚고, 이 규칙이 오더 블록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합니다.

수요가 깨지면 공급, 공급이 깨지면 수요가 되는 상승·하락 도식
시장이 오더 블록을 무시하는 이유는 시장 구조 변화, 과매수·과매도, 상위 시간봉의 주요 가격대 접촉, 중요한 경제 뉴스 같은 요인이라고 합니다. 유효한 수요 오더 블록이 가격을 밀어 올리지 못하고 아래로 뚫리면 그 구역이 공급 레벨이 되고, 이것이 브레이커 블록입니다.

실패한 오더 블록에 시장 구조 변화 같은 이유를 겹친 차트
오더 블록 자체를 먼저 정리해 두고 싶으시다면 아래 글이 도움이 됩니다.
2026.10.14 - [트레이딩] - 오더 블록 식별법: 유효한 구역을 가려내는 네 가지 규칙과 네 가지 진입 방식
오더 블록 식별법: 유효한 구역을 가려내는 네 가지 규칙과 네 가지 진입 방식
차트를 열었더니 오더 블록 후보가 서너 개씩 보인다면, 그중 어느 것이 진짜일까요? 영상은 후보 캔들 하나하나에 네 가지 질문을 던져 걸러 내고, 살아남은 구역에서는 어디에 주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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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커 블록 뒤의 심리
상승 구조 돌파가 비효율(Inefficiency)을 동반하며 나오면, 거기서 유효한 오더 블록이 생겨 매수 기회가 됩니다. 그런데 가격이 가장 최근 저점을 아래로 밀고 마감하는 시장 구조 변화(MSS)가 나오면 방향이 하락으로 바뀌고, 수요였던 구역은 공급으로 바뀝니다.

구조 돌파와 오더 블록, 이후 구조 변화를 한 도식에 그린 화면

수요가 공급으로 바뀐 구역과 이후 하락 구간을 표시한 도식
영상이 드는 첫 번째 심리는 갇힌 매수자입니다. 오더 블록에서 매수했던 이들은 가격이 본전 자리로 돌아오면 손실 없이 정리하려 하고, 한 구역에서 많은 매수 청산 주문이 매도 주문으로 체결되면서 강한 매도 모멘텀이 생깁니다.

본전 자리로 돌아온 가격에서 매수 포지션이 정리되는 도식
두 번째는 개인 트레이더들의 시각입니다. 이들은 구조 변화를 추세선 돌파로 보고 되돌림을 기다렸다가 재시험 자리에서 매도하는데, 그 자리가 바로 브레이커 블록입니다.
세 번째로 트레이더들은 이 구역을 주요 공급 구역으로 보고 매도에 들어갑니다. 이런 행동이 겹쳐서 브레이커 블록은 뚜렷한 공급 구역이 되고, 반전이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는 설명입니다.

브레이커 블록을 주요 공급 구역으로 표시한 도식
영상은 하나를 더 짚습니다. 브레이커 블록은 가격이 되돌림을 거의 주지 않고 아주 강하게 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 그리고 가격이 길목의 프리미엄·디스카운트 구역을 존중하지 않을 때 가장 잘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브레이커 블록이 가장 잘 작동하는 조건을 적은 슬라이드
캔들 기준으로 본 브레이커 블록
캔들 하나로 구역을 정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영상의 도식에서 구역은 급한 방향 전환이 시작되기 직전의 마지막 반대 방향 캔들이고, 이 캔들은 직전 캔들의 저점을 깨거나 그 유동성을 쓸어 갑니다. 이후에 큰 캔들이 이 구역을 반대로 뚫으면 구역은 브레이커 블록이 됩니다.

마지막 음봉을 브레이커 블록으로 잡은 캔들 도식

직전 캔들의 저점 유동성을 쓸어 간 캔들을 원으로 표시한 도식
두 번째 도식은 같은 원리를 약한 양봉에 적용합니다. 영상은 이 원칙이 하락장에도, 어떤 시간봉에도, 가격 행동 기반 차트라면 어디에나 쓸 수 있다고 말합니다.

두 가지 캔들 구성에서 구역을 잡는 방식을 나란히 놓은 도식
유효한 브레이커 블록의 다섯 가지 규칙
1. 유동성을 먼저 쓸고 구조 변화가 나와야 합니다
첫 규칙은 시장 구조 변화가 나오기 전에 가격이 매수 측이나 매도 측 유동성 구역을 먼저 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더 블록은 스윙 고점이나 저점을 종가로 넘는 구조 돌파가 필요하지만, 브레이커 블록은 이 조건이 필수가 아닙니다. 몸통으로 최근 스윙 저점 아래에서 마감할 필요가 없다고 영상은 설명합니다.

유동성을 쓴 뒤 구조 변화가 나오기 전 차트

꼬리로만 뚫은 경우를 따로 표시한 유효 브레이커 블록 차트
매수 측·매도 측 유동성 개념이 헷갈리신다면 아래 글을 먼저 보셔도 좋습니다.
2026.10.17 - [트레이딩] - 매수 측·매도 측 유동성 구분법: 손절 주문이 쌓이는 자리와 스윙 고점·저점으로 찾기
매수 측·매도 측 유동성 구분법: 손절 주문이 쌓이는 자리와 스윙 고점·저점으로 찾기
지지선 바로 아래에 손절을 걸어 두었는데 가격이 딱 그 자리까지만 내려갔다가 되돌아간 경험이 있으신가요? 반대로 저항선을 뚫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갔더니 곧바로 되밀린 적은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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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움직임이 고점이나 저점을 갱신해야 합니다
두 번째 규칙은 급한 움직임이 여러 캔들에 걸쳐 고점을 높이거나 저점을 낮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캔들 하나짜리 급등락을 걸러 내기 위한 조건이고, 영상은 조작된 움직임이나 흥분에 휩쓸린 움직임은 믿을 수 없다고 이유를 댑니다.

고점·저점 갱신을 보여 주는 시나리오 도식
3. 유동성을 쓴 뒤에는 반전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유동성이 쓰이고 나면 가격이 실제로 반대로 움직이기 시작해야 한다는 규칙입니다.
4. 몸통으로 뚫어야 합니다
네 번째 규칙은 가격이 브레이커 블록을 캔들 몸통으로 뚫고 마감해야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꼬리만 걸친 돌파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몸통으로 구역을 뚫은 장면을 표시한 차트
5. 한 번만 씁니다
다섯 번째, 브레이커 블록은 일회용입니다. 가격이 처음 구역에 들어올 때의 기회에만 집중하고, 한 번 소진된 구역은 이후 거래에서 관심 구역으로 보지 않습니다.

일회용 구역임을 표시한 차트
실제 차트로 본 흐름
영상은 유로달러 15분봉으로 모든 규칙을 한 번에 겹쳐 보여 줍니다. 스윙 고점 뒤에 스윙 저점이 나오고, 강한 상승이 이전 스윙 고점을 종가로 넘으면서 유효한 오더 블록이 생깁니다.

스윙 저점 뒤 강한 상승이 나오는 유로달러 15분봉
매수 측 유동성이 쓰이고 새로운 고점을 확인한 가격은 아래로 방향을 바꿉니다. 마지막 음봉의 저점을 종가로 깨면 시장 구조 변화이고, 이 구역이 유효한 하락 브레이커 블록, 즉 수요가 공급으로 바뀐 자리입니다.

새 고점 뒤 오더 블록을 깨고 구조 변화가 나온 차트

수요 구역이 브레이커 블록으로 바뀐 차트
가격은 처음에 위로 올라와 구역 안에서 잠깐 멈췄다가, 매수 주문을 더 모은 뒤 힘을 얻어 아래로 밀렸습니다.
확률이 높은 세 가지 셋업
1. 유동성 스윕 직후에 생긴 브레이커 블록
영상이 꼽는 첫 번째 셋업은 유동성 스윕 직후에 형성된 브레이커 블록입니다. 유동성 스윕은 이전 고점이나 저점 너머의 유동성을 캔들 하나가 쓸어 가는 패턴이고, 대개 빠르고 큰 반전의 앞에 옵니다. 긴 꼬리나 몸통을 가진 캔들 뒤에 바로 급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구조 변화가 나오면 스윕으로 봅니다.

유동성 스윕과 브레이커 블록을 설명하는 슬라이드

상승·하락 시나리오의 스윕 패턴을 그린 도식
영상의 예시에서는 급한 하락 직전의 마지막 양봉 자리에 아직 소진되지 않은 브레이커 블록이 생겼습니다. 가격이 매도 측 유동성을 쓸고 새로운 저점을 만든 뒤 바로 방향을 바꿔 구조 변화를 만들었고, 구역은 FVG 위에 있습니다.

저점 유동성을 쓴 직후의 차트

하락 직전 마지막 양봉 자리에 만들어진 브레이커 블록

스윕과 구조 변화, 브레이커 블록이 함께 표시된 차트
주문 위치에서 영상은 FVG에 주문을 걸면 이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가격이 한 번 갭에서 멀어지면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고, 반응은 FVG가 아니라 브레이커 블록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그래서 진입은 브레이커 블록의 가장 높은 지점에 두고, 손절은 FVG 아래 몇 핍 밖에 둡니다.

브레이커 블록 위쪽에서 진입을 잡고 FVG 아래에 손절을 둔 차트

목표 방향으로 움직인 결과 차트
진입 방식은 두 가지입니다. 현재 시간봉에서 한 번에 진입하는 방법이 있고, 더 보수적으로 가려면 상위 시간봉에서 찾은 브레이커 블록 안에서 하위 시간봉의 성격 변화(CHoCH) 같은 반전 패턴이 여러 개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유동성 스윕이 이런 반전을 만드는 방식은 아래 글에서 단일 캔들 기준으로 풀어 두었습니다.
2026.10.06 - [트레이딩] - 단일 캔들 유동성 스윕 전략: 캔들 하나로 반전 자리를 찾는 3단계 매매 플랜
단일 캔들 유동성 스윕 전략: 캔들 하나로 반전 자리를 찾는 3단계 매매 플랜
저점을 살짝 깨고 곧바로 올라오는 캔들을 보고 "이미 늦었다"고 판단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 캔들 하나가 손절을 쓸어가며 방향을 바꾸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이번 글은 캔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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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동성 보이드 안에 있는 브레이커 블록
두 번째는 브레이커 블록이 큰 유동성 보이드(Liquidity Void) 안에 놓이는 경우입니다. 가격이 브레이커 블록을 뚫으면서 비효율을 남겨 구역이 갭 안에 들어가는 상황이고, 영상은 이때 높은 확률로 매수든 매도든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비효율을 남기며 브레이커 블록이 유동성 보이드 안에 들어간 차트
3. 오더 블록과 함께 있는 브레이커 블록
세 번째는 브레이커 블록 근처에 오더 블록이 붙어 있는 경우입니다. 영상은 이런 구역이 특히 강한 이유로, 이미 많은 주문이 체결된 자리이고 아직 남은 주문이 있을 수 있어서 가격이 돌아와 재시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듭니다.

브레이커 블록과 오더 블록이 겹친 차트

겹친 구역에서 진입을 잡은 설정 차트
예시에서는 브레이커 블록의 가장 높은 지점에 진입을 걸고 가격이 체결을 만들어 주기를 기다립니다.
마무리
한 줄로 줄이면, 실패한 오더 블록이 반대 구역으로 바뀐 자리를 유동성 스윕, 구조 변화, 몸통 돌파, 일회용이라는 조건으로 걸러서 보라는 설명입니다. 규칙이 많아 보이지만 어느 하나라도 어긋나면 그 구역은 쓰지 않겠다는 기준으로 읽으시면 됩니다.
다만 이 글은 영상의 방법을 소개한 것이지 수익을 보장하는 전략이 아닙니다. 영상의 예시는 모두 규칙이 잘 맞은 사례여서 구역에서 반응이 나오지 않거나 손절에 걸리는 경우를 따로 보여 주지는 않으니, 직접 여러 종목과 시간봉에서 백테스트한 뒤 손절과 포지션 크기를 먼저 정하고 쓰시기 바랍니다.
참고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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