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도 맞고 유동성 스윕도 나왔는데 진입한 자리가 하필 반전이 아니라 지속이었던 경험이 있다면, 영상은 거기에 거래량이라는 확인 요소를 하나 더 얹으라고 제안합니다. 거래량 하나만으로 진입하지는 않지만, 위험한 진입을 걸러 내서 더 질 좋은 셋업만 남기는 용도라는 것이 영상의 입장입니다.
영상은 거래량을 쓰는 방법을 세 가지로 나눕니다. 이번 영상은 그중 첫 번째만 다루고, 나머지 둘은 다음 영상으로 넘깁니다.

거래량 확인(Volume Confirmation)이라는 영상의 주제 슬라이드
거래량 확인 세 가지 방법
- 거래량 지표의 다이버전스: 가격 움직임과 거래량 지표 사이의 괴리를 찾습니다.
- 스마트 머니와 거래량 프로파일 지표: 가격대별 거래량을 스마트 머니 컨셉과 함께 분석합니다.
- 상위 시간봉의 거래량 구간: 상위 시간봉에서 거래량이 몰린 구간으로 위험한 주요 구역을 걸러 냅니다.

거래량 확인 세 가지 방법을 적은 슬라이드
거래량 지표는 무엇을 보여 주나
차트에서 지표 메뉴를 열어 거래량(Volume)을 검색해 추가하면 됩니다. 영상은 이것을 트레이더들이 가장 흔히 쓰는 단순한 지표라고 소개합니다.

지표 메뉴에서 거래량 지표를 검색해 추가하는 화면
거래량은 가로축 아래에 초록과 빨강 세로 막대로 표시되고, 각 막대는 그 캔들 기간에 체결된 주문의 총량입니다. 영상은 이 지표가 모멘텀이 아니라 거래량을 잰다고 짚습니다.

캔들 아래 거래량 막대가 체결된 주문량을 나타낸다는 설명 화면
초록 막대는 양의 거래량으로 매수 모멘텀을, 빨강 막대는 음의 거래량으로 매도 모멘텀을 뜻한다고 하는데, 막대 색은 캔들이 시가보다 위에서 마감했는지 아래에서 마감했는지로 정해집니다. 즉 색은 캔들 방향이고, 막대 길이가 그 기간의 거래량입니다.

양의 거래량(초록)과 음의 거래량(빨강) 막대를 구분한 차트
해석의 기본은 이렇습니다.
- 상승 추세에서 거래량이 늘면 매수 관심이 강해 추세가 이어진다는 신호입니다.
- 상승 추세에서 거래량이 줄면 매수 관심이 식는다는 뜻이라 일시 정지, 눌림, 구조 변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하락 추세에서 거래량이 늘면 매도 모멘텀이 이어진다는 신호입니다.
- 하락 추세에서 거래량이 줄면 매도 관심이 약해져 눌림이나 상승 쪽 구조 변화를 알릴 수 있습니다.

하락 추세에서 거래량이 늘며 강한 매도 관심이 이어지는 차트

하락 추세에서 거래량이 줄며 매도 관심이 약해지는 차트
거래량 다이버전스란
거래량 지표 다이버전스는 가격이 원래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는데 거래량은 눈에 띄게 줄거나 반대로 움직이는 괴리를 말합니다. 영상은 이것이 지금 추세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반전 가능성을 알릴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가격이 계속 오르는데 거래량 막대가 줄어들면 상승 속에서도 매수 압력이 줄고 있다는 뜻이므로 약세 다이버전스입니다. 가격이 계속 내리는데 거래량이 줄면 매도 압력이 약해진 것이므로 강세 다이버전스입니다.

가격은 오르는데 거래량 막대가 줄어드는 약세 다이버전스 차트

가격은 내리는데 거래량이 줄어드는 강세 다이버전스 차트
거래량이 아니라 RSI로 다이버전스를 읽는 방법은 아래 글에서 다룬 적이 있습니다.
2026.10.16 - [트레이딩] - RSI 다이버전스로 반전 가려내기: 성격 변화·공급수요 구역·프리미엄/디스카운트·유동성 스윕과 겹쳐 확인하는 방법
RSI 다이버전스로 반전 가려내기: 성격 변화·공급수요 구역·프리미엄/디스카운트·유동성 스윕과 겹쳐 확인하는 방법
차트 아래의 RSI 가 70을 넘었길래 "이제 내려가겠지" 하고 매도했는데, 가격은 멈추지 않고 몇 시간째 더 올라간 장면을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이 영상은 그런 단순한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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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머니 구조와 함께 쓰는 순서
상위 시간봉이 하락 구조라고 해 봅시다. 구조 돌파가 연달아 나오고 각각 공급 구역이 남은 상태에서, 가격이 다시 올라 관심 구역(POI)에 닿기를 기다립니다.

하락 구조에서 가격이 위의 공급 구역으로 올라오는 도식
그다음 하위 시간봉으로 내려가 구역 안의 가격 흐름을 봅니다. 가격이 구역을 여러 수준에서 완화하며 위로 올라오다 속도가 느려지고 횡보나 분배 구간에 들어서는데, 이 구간에서 거래량이 줄면 약세 다이버전스입니다.
이어 하위 시간봉에서 성격 변화(CHoCH)가 나오면 매도 주문이 들어오면서 거래량이 급증(스파이크)해야 하고, 가격이 하락 흐름을 따라가는 동안 거래량도 계속 늘어야 합니다. 상승 시나리오는 이를 뒤집으면 됩니다.

구역 안 횡보 구간에서 거래량이 줄다가 성격 변화에서 급증하는 도식
적용할 때 짚어야 할 점
- 다이버전스는 아직 완화되지 않은 주요 공급·수요 구역에 닿았을 때나, 주요 구역 위아래 유동성을 쓸었을 때 반전 신호로 쓰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차트 아무 데서나, 이미 완화된 가격대에서 쓰는 것보다 낫다는 설명입니다.
- 지표를 헷갈리지 않고 읽으려면 가격이 주요 구역에 닿았을 때 거래량에 스파이크가 만들어지는지를 보면 됩니다. 그것이 진입의 추가 확인이 됩니다.

상위 시간봉 수요 구역 안에서 거래량이 줄다가 급증하는 장면
유로달러 1시간봉 예시
유로달러 1시간봉은 하락 추세이고 구조 돌파가 연달아 나왔습니다. 위쪽에서 큰 모멘텀과 비효율을 남기며 구조를 깬 자리에 극단의 미완화 공급 구역이 있고, 이후 구조 돌파가 두 번 더 나오며 공급 구역이 두 개 더 생겼습니다.

하락 구조와 구역들이 표시된 유로달러 1시간봉
하락 모멘텀이 둔화되고 스윙 저점 아래에 유동성이 만들어진 뒤, 가격은 위로 되돌아 올라 가장 가까운 미완화 오더 블록에 들어갔습니다. 구역을 위로 뚫어 매도자의 손절을 건드렸다가 곧바로 장악형 캔들로 구역 아래에서 마감했고, 이 과정이 더 많은 트레이더를 숏으로 끌어들였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런데 영상은 이 대목에서 용어를 바꿔 말합니다. 오더 블록 위의 손절은 매수 측 유동성이고 스윙 저점 아래는 매도 측 유동성인데, 영상은 둘을 반대로 한 번씩 불러서 이 글에서는 그 기준대로 고쳐 썼습니다.
결과적으로 가격은 두 번 연달아 매도자를 가두며 첫 번째 공급 구역을 강한 유도 구간으로 썼고, 이어 두 번째 구역에서도 구역을 존중하지 않고 위로 뚫어 매도자의 손절 유동성을 쓸었습니다. 구역 위의 공정 가치 갭(FVG)을 메운 가격이 곧바로 관심 구역 범위 안으로 들어왔으므로, 영상은 위쪽에 남은 매수 측 유동성이 없어 가격이 매도 측 유동성 쪽으로 급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구역 위 FVG를 메우고 관심 구역에 들어온 가격과 아래의 거래량 막대
진입 방식은 현재 시간봉에서 바로 들어가는 것과, 하위 시간봉 반전 패턴과 거래량 다이버전스를 더 기다리는 보수적인 방식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이 예시는 15분봉으로 내려가 추가 확인을 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15분봉에서는 구조 돌파가 연달아 올라오다 오더 블록에서 유동성을 쓸었고, 위쪽 1시간봉 FVG를 채운 뒤 반전해 상위 시간봉 관심 구역 안에서 분배 구간으로 들어갔습니다. 가격이 위로 올라가는 동안 거래량 막대는 오히려 작아졌고, 영상은 이를 약세 다이버전스로 읽었습니다.

가격은 오르는데 거래량 막대가 작아지는 약세 다이버전스를 표시한 15분봉
다음으로 성격 변화가 나오기를 기다렸고, 구역 완화 뒤 가격이 가장 최근 구조 아래에서 마감하며 성격 변화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때 거래량 지표에는 뚜렷한 스파이크가 생겼습니다.

성격 변화에서 구조 아래로 마감하는 순간의 15분봉

거래량이 줄었다가 성격 변화에서 급증한 모양을 초록 호로 표시한 차트
두 조건이 모두 맞았으므로 성격 변화 파동이 만든 오더 블록을 표시하고, 구역 가장 낮은 곳보다 몇 핍 아래에 매도 지정가를 걸었습니다. 손절은 오더 블록 최고점 몇 핍 위, 목표는 스윙 저점 아래의 매도 측 유동성입니다.

오더 블록에 매도 지정가를 걸고 손절과 목표를 표시한 차트
가격은 지정가가 체결된 뒤 곧바로 방향을 바꿔 계속 내려가 목표에 닿았다고 보여 줍니다.

지정가 체결 후 목표까지 내려간 결과 차트
비트코인·테더 1시간봉 예시
비트코인·테더 1시간봉도 강한 하락 추세에서 구조 돌파가 이어집니다. 위쪽에서 큰 비효율을 남기며 구조를 깬 자리에 신선한 미완화 오더 블록이 있고, 이후 구조 돌파와 각각의 오더 블록이 연달아 생겼습니다.

하락 구조에서 위쪽 극단 오더 블록과 이후 구조 돌파들이 표시된 비트코인 차트
가격은 가장 최근 미완화 오더 블록까지 올라와 그 구역을 유도 구간으로 쓰며 숏의 손절을 건드렸고, 구역을 존중하지 않고 위로 뚫어 매도자의 손절 유동성을 쓸었습니다. 구역 위 FVG를 메운 가격은 곧바로 구역 범위로 돌아왔고, 이것이 숏 진입의 좋은 기회라고 영상은 말합니다. 위쪽에 남은 매수 측 유동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구역 위 FVG를 메우고 유동성을 쓴 뒤 하락을 가리키는 비트코인 차트
이번에도 거래량 지표에서 약세 다이버전스가 나옵니다. 가격이 관심 구역으로 올라가는 동안 거래량 막대가 작아졌습니다.

가격은 오르고 거래량은 줄어드는 약세 다이버전스 표시
차트를 이어 보면 가격은 아래로 밀리다 작은 수요 구역에서 잠깐 반응한 뒤 아래로 뒤집어졌습니다. 이 수요 구역이 뒤집힌 플립 구역(Flip Zone)이 좋은 매도 기회입니다. 여기에서도 거래량 지표에 뚜렷한 스파이크가 생겼고, 영상은 이를 매수 압력 감소와 매도 압력 증가로 읽어 곧 약세 다이버전스가 나오리라는 확인으로 삼았습니다.

플립 구역이 표시되고 아래로 향하는 비트코인 1시간봉

거래량이 줄어들다가 플립 구역에서 급증한 모양을 표시한 차트
진입은 플립 구역 몇 핍 아래에 매도 지정가를 걸고, 손절은 플립 구역 위에 둡니다. 목표는 저점 아래의 매도 측 유동성이며, 1시간봉 진입이라 포지션을 오래 들고 가지 않으려는 이유가 붙습니다.

플립 구역에 매도 지정가를 걸고 손절과 목표를 표시한 차트
예상대로 가격은 지정가를 체결한 뒤 곧바로 내려가 목표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매도 지정가 체결 후 목표까지 내려간 결과 차트
마무리
영상이 제시한 방법을 한 줄로 줄이면, 아직 완화되지 않은 구역에서 유동성을 쓴 뒤 가격이 구역에 들어올 때 거래량이 줄고, 성격 변화가 나올 때 거래량이 급증하는지를 확인하라는 것입니다. 거래량 지표는 진입의 근거 하나가 아니라 구역과 유동성이라는 기존 조건 위에 더하는 추가 확인으로 쓰이고, 영상 스스로도 거래량 전략에만 의존하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
다만 이 글은 영상의 방법을 소개한 것이지 수익을 보장하는 전략이 아닙니다. 영상의 예시는 모두 목표에 닿은 사례이고, 거래량 신호가 맞지 않거나 손절에 걸리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으니 직접 백테스트한 뒤 써 보시기 바랍니다. 영상은 다음 영상에서 거래량 프로파일과 상위 시간봉 거래량 구간 두 가지를 이어서 다룬다고 예고했습니다.
가격이 주요 구역에 닿기 전에 유동성을 먼저 쓰는 움직임은 아래 글에서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2025.03.09 - [트레이딩] - 유동성 스윕 트레이딩 전략: 스마트 머니 컨셉(SMC)
유동성 스윕 트레이딩 전략: 스마트 머니 컨셉(SMC)
유동성이란?유동성이란 단순히 시장에서 충족해야 하는 자금이나 대규모 반대 주문을 의미합니다. 시장은 지속적으로 이 유동성을 흡수하여 모멘텀을 생성하며, 이는 금융 시장의 핵심 요소
brainquests.tistory.com
참고
[유튜브]
Smart Risk - Master Smart Money Concepts with Volume Trading Strate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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