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킬존(London Killzone) 트레이딩 전략: 아시아 세션 유동성을 노리는 15분봉 매매 플랜

하루 중 아무 때나 진입하고 있다면 트레이딩에서 중요한 요소 하나를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타이밍입니다. 시장은 세션마다 성격이 다르고, 그중에서도 런던 세션이 열리는 시간대에는 큰 유동성이 시장에 들어오면서 확률 높은 기회가 만들어집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런던 킬존이 왜 중요한지", "킬존이 시작될 때 차트에서 무엇을 확인하고 어디서 진입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ICT 킬존 개념을 바탕으로 한 트레이딩 플랜을 실제 차트 예시와 함께 단계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킬존(Kill Zone)이란?

킬존은 하루 중 많은 유동성이 시장에 유입되어 좋은 매매 기회가 만들어지는 중요한 시간대를 말합니다. 이 글에서는 그중 런던 킬존(London Killzone) 에만 집중합니다.

 

차트에 런던 킬존 표시하기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서 지표(Indicators) 탭을 열고 Market Sessions 를 검색한 뒤 Leviathan이 만든 지표를 추가합니다. 이 지표는 모든 세션을 표시하기 때문에 설정에서 Tokyo, New York, Sydney 체크를 해제하고, London 세션의 종료 시간을 13:00 으로 바꿉니다. 영상의 설정은 UTC 기준 07:00~13:00이며, 한국 시간으로는 16:00~22:00입니다.

 

다음으로 하루를 나누는 구분선을 켭니다. 차트를 우클릭해 설정(Settings)으로 들어간 뒤 이벤트(Events) 탭에서 세션 구분(Session breaks) 을 선택하면, 날짜마다 세로선이 표시됩니다.

 

 

 

런던 세션이 특별한 세 가지 이유

런던 세션은 다른 시간대와 구별되는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높은 유동성 (High Liquidity)

런던 세션이 시작되면 많은 유동성이 시장에 들어옵니다. 이 시간대에는 유로, 파운드, 프랑, 금이 활발하게 거래되므로, 이 통화가 포함된 종목에서 우리가 원하는 움직임이 나옵니다.

 

 

2. 새로운 시장 움직임 (New Market Behavior)

런던 세션이 시작되면 새로운 참여자들이 시장에 들어오면서 아시아 세션과는 다른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차트에 새로운 추세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더 가치 있는 가격 수준 (More Valuable Price Action)

이 세션에서 만들어지는 가격 수준은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 보통 그날의 고점과 저점이 이 시간대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확률 높은 매매 기회를 잡기 좋은 조건이 갖춰집니다.

 

 

 

아시아 세션에 쌓인 유동성을 노린다

아시아 세션은 유동성이 가장 많이 쌓이는 시간대 중 하나인데, 아래는 유로/달러 15분봉 차트입니다.

아시아 세션 동안 이 영역에서 가격이 두 번 강하게 거부(rejection)되었고, 긴 윗꼬리 뒤에 장악형(engulfing) 캔들이 나오면서 강한 매도 압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매도한 트레이더들은 꼬리 위에 손절(stop-loss)을 두었을 것이므로 이 영역 위에는 많은 유동성이 모여 있습니다.

 

런던 킬존이 시작되고 새로운 트레이더들이 들어오자, 가격은 먼저 위로 올라가 꼬리 위의 유동성을 쓸어간 뒤(LQ Grab) 크게 하락하며 당일 저점 아래의 유동성을 향해 움직였습니다.

 

다음 예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런던 킬존이 시작되자 저점 아래 유동성을 쓸어간 뒤(유동성 스윕), 시장은 완전히 새로운 상승 추세를 시작했습니다.

 

유동성 스윕에 대해서는 이전 글에서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2025.03.09 - [트레이딩] - 유동성 스윕 트레이딩 전략: 스마트 머니 컨셉(SMC)

 

유동성 스윕 트레이딩 전략: 스마트 머니 컨셉(SMC)

유동성이란?유동성이란 단순히 시장에서 충족해야 하는 자금이나 대규모 반대 주문을 의미합니다. 시장은 지속적으로 이 유동성을 흡수하여 모멘텀을 생성하며, 이는 금융 시장의 핵심 요소

brainquests.tistory.com

 

 

 

돌파일까, 유동성 사냥일까?

그렇다면 저점이나 고점을 깨는 움직임이 추세 지속 신호가 아니라 유동성을 가져가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두 가지 핵심 신호가 있습니다.

 

1. 거짓 돌파 (Fakeout)

거짓 돌파는 가격이 구조 수준을 돌파했다가 곧바로 다시 범위 안으로 돌아오는 것을 말합니다.

상승 추세에서 가격이 저항선을 돌파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가격이 다시 이 영역으로 돌아오면 저항이 지지로 바뀌면서 반등을 기대하게 됩니다.

 

그런데 가격이 지지를 그대로 뚫고 내려가면 이것을 거짓 돌파라고 부르는데, 반대 방향으로 상당한 모멘텀이 있다는 뜻이고, 방향 전환 가능성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거짓 돌파에 대해서는 아래 글에서도 다루었습니다.

2025.02.10 - [트레이딩] - 마켓 메이커(세력)의 함정을 피하고 수익 얻는 고급 트레이딩 전략

 

마켓 메이커(세력)의 함정을 피하고 수익 얻는 고급 트레이딩 전략

마켓 메이커(세력)는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트레이더를 속여 잘못된 방향으로 진입시킨다. 이 글에서는 마켓 메이커의 전략을 역이용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하며, 가짜 돌파(FAKE

brainquests.tistory.com

 

 

2. 성격 변화 (Change of Character, CHoCH)

거짓 돌파는 유동성 사냥을 알려주는 초기 신호이고, 이후 성격 변화로 확인됩니다. 유효한 성격 변화를 찾으려면 먼저 연속된 두 고점(Two consecutive highs)을 만든 가장 최근 스윙 저점을 표시합니다. 이 저점을 깨고 캔들이 그 아래에서 마감하면 현재 추세가 바뀔 수 있다는 신호이며, 앞의 거짓 돌파를 확인해 줍니다.

 

 

 

런던 킬존 트레이딩 플랜

런던 킬존이 시작될 때 무엇을 확인하는지 단계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1시간봉에서 방향과 핵심 레벨 확인

기술적 분석은 1시간봉에서 시작합니다. 우세한 추세를 따라 매매하기 위해 먼저 시장 방향을 파악하고, 가격을 되돌릴 수 있는 핵심 레벨과 주요 스윙을 표시합니다. 더 큰 그림을 보려면 탑다운 분석을 해도 되지만, 월봉까지 올라가며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15분봉에서 진입한다면 진입 시간대보다 두 단계 위의 시간대까지만 보면 충분합니다.

2025.03.08 - [트레이딩] - 최고의 탑다운 분석 전략: 스마트 머니 & 프라이스 액션 활용

 

최고의 탑다운 분석 전략: 스마트 머니 & 프라이스 액션 활용

탑다운 분석(Top-Down Analysis)이란?탑다운 분석은 상위 시간대에서 하위 시간대로 차례로 분석하여 시장의 큰 그림을 이해하는 기법입니다.목적: 시장 방향성, 주요 지지

brainquests.tistory.com

 

 

2단계: 15분봉에서 진입

15분봉으로 내려와 가장 중요한 최근 유동성 영역을 표시합니다. 여기에는 아시아 세션에서 만들어진 당일 고점과 저점이 포함됩니다. 그런 다음 공정 가치 갭(FVG), 공급·수요 영역, 오더 블록, 구조 돌파(BOS) 같은 스마트 머니 개념을 적용해 진입 기회를 찾습니다.

 

 

런던 킬존에서 자주 나오는 세 가지 시나리오

 

시나리오 1: 유동성 스윕 후 상위 추세 지속

가격이 아시아 세션에서 만들어진 당일 고점이나 저점 너머의 유동성을 쓸어간 뒤, 상위 시간대와 같은 방향으로 계속 밀고 나갑니다. 유동성 스윕 이후 오더 블록과 공정 가치 갭을 찾아 현재 추세 방향으로 진입합니다.

 

 

시나리오 2: 이미 유동성이 충분한 경우

런던 킬존이 시작되기 전에 시장이 이미 충분한 유동성을 모은 경우입니다. 이때는 스윕 없이 바로 상위 시간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상위 시간대 방향, 핵심 레벨, 하위 시간대 확인 신호를 함께 보면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3: 유동성 스윕 후 완전한 방향 전환

가격이 아시아 세션의 고점이나 저점 너머 유동성을 쓸어간 뒤, 시장 구조가 완전히 바뀌면서 방향이 전환됩니다.

 

어떤 시나리오든 실제 돈으로 매매하기 전에는 여러 종목에서 최소 100번 이상 백테스트를 해서 성과를 확인하고 확신을 쌓아야 합니다.

 

 

실전 차트 예시

 

예시 1: 파운드/달러 (GBP/USD) — 매수

1시간봉에서 상승 추세가 진행 중이고, 시장이 계속 구조를 위로 돌파(BOS)하며 매수 압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장을 상승으로 보고, 이 고점 대비 저점(Higher Low) 위에 머무는 한 매수 기회만 찾습니다. 최근 고점(Higher High)은 상위 시간대 목표가 됩니다.

 

15분봉으로 내려와 아시아 세션이 만든 당일 고점과 저점을 표시합니다. 많은 트레이더가 이 지지 영역에서 매수했을 것이므로, 큰손 입장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가격을 당일 저점 아래로 밀어 유동성을 가져간 뒤 우세한 상승 추세 방향으로 다시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공격적인 진입은 거짓 돌파 후 캔들이 다시 범위 안에서 마감할 때 매수하는 것이고, 보수적인 진입은 성격 변화로 반전을 확인한 뒤 되돌림에서 진입하는 것입니다. 보수적인 매매가 마음이 편하고 위험도 적지만, 놓치는 기회가 생기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예시 2: 파운드/엔 (GBP/JPY) — 매도

1시간봉에서 강한 상승 추세가 이 레벨에 도달할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가격은 이 영역에서 여러 번 거부된 끝에 결국 반전했고, 하락 관점(bearish bias)을 갖게 되었습니다. 목표는 가격 앞에 있는 아직 반응하지 않은(unmitigated) 수요 오더 블록입니다.

 

15분봉에서는 가격이 공정 가치 갭을 남기며 큰 캔들을 만들고 있어 하락 모멘텀을 보여주며, 위에는 당일 고점이 있고 그 위에 많은 유동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장은 이미 충분한 유동성을 가지고 있습니다(시나리오 2). 반응하지 않은 오더 블록이 만들어졌으므로, 우세한 하락 추세에 맞춰 이 오더 블록에 정확히 매도 지정가(sell limit) 를 걸고 손실 폭의 2배를 목표로 합니다.

 

이후에도 깨끗한 공정 가치 갭, 구조 돌파, 또 다른 하락 오더 블록이 나왔고, 런던 킬존이 끝나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 있으므로 한 번 더 매도 지정가를 걸 수 있습니다.

 

 

 

마무리

런던 킬존이 시작될 때 가격 움직임과 시장 구조를 읽는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1시간봉: 시장 방향과 핵심 레벨을 먼저 확인합니다.
  • 15분봉: 아시아 세션의 당일 고점·저점을 표시하고, 그 너머 유동성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지켜봅니다.
  • 확인 신호: 거짓 돌파와 성격 변화로 유동성 사냥인지 확인한 뒤 오더 블록·공정 가치 갭에서 진입합니다.

항상 인내심을 가져야 하며, 매매가 트레이딩 플랜에 맞지 않으면 언제든 넘겨도 됩니다. 매매를 많이 한다고 수익이 커지는 것은 아니고, 좋은 매매를 기다리고 나쁜 매매를 걸러내는 것이 길러야 할 중요한 능력입니다.

 

 

참고

[유튜브]

Smart Risk - The only 15 min London killzone trading strategy you need to 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