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수요 구역 쉽게 정리: 베이스 형성 원리, 반전·지속·플립 패턴, 구역 그리는 3가지 방법과 강한 구역 고르는 법

이 영상이 내리는 결론은 가격이 큰 움직임을 시작한 자리, 곧 기관이 흔적을 남긴 자리로 되돌아왔을 때가 거래할 만한 순간이라는 것입니다. 왜 그 자리를 기다려야 하는지, 그리고 구역을 어떻게 그리고 어떤 구역이 더 강한지는 아래에서 영상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공급과 수요의 정의를 그래프로 보여 주는 슬라이드

 

 

 

공급과 수요가 가격을 움직이는 방식

영상은 먼저 경제학의 기본에서 출발합니다. 공급은 거래할 수 있는 통화의 양이고 수요는 매수하려는 사람들의 의지입니다. 수요가 늘고 공급이 그대로면 가격이 오르고, 공급이 늘고 수요가 그대로면 가격이 내립니다.

공급과 수요가 시소처럼 균형을 찾는 모습

 

두 쪽이 크게 어긋나면 가격은 균형을 되찾을 만큼 유동성을 만날 때까지 움직입니다. 매수자가 매도자를 압도하면 가격이 급하게 올라 그 수요를 받아 줄 공급 구역을 만나기 전까지 멈추지 않는다는 식입니다. 매수 주문 하나가 체결되려면 반대편에 매도하려는 누군가가 있어야 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부터 대형 금융기관까지 수많은 참여자의 주문이 이 불균형을 만들고, 그 기록이 통화쌍의 주문 흐름 (Order Flow)으로 차트에 찍힙니다. 영상은 기관이 주문 흐름에 자신의 흔적을 숨길 수 없다고 말하며, 그 흔적을 찾으면 기관 자금의 방향에 맞춰 거래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영상의 입장이고, 흔적이 실제로 그렇게 읽히는지는 직접 검증해야 합니다.

시장이 공급·수요·유동성을 순환하며 균형을 찾는다는 슬라이드

 

 

 

베이스에서 수요 구역이 만들어집니다

큰 움직임 전에 가격은 좁은 범위에서 옆으로 움직이는데, 이 구간을 베이스 (Base)라고 부릅니다. 모멘텀을 모으는 잠깐의 휴식이며 이 동안 개인과 기관이 모두 끌려 들어와 유동성이 쌓인다고 영상은 설명합니다.

옆으로 움직이는 좁은 범위인 베이스를 표시한 도식

 

그러다 갑작스러운 매수 압력이 베이스 위로 가격을 밀어 올리면 공급과 수요에 큰 불균형이 생깁니다. 가격은 더 많은 유동성을 찾아 급하게 오르고, 이렇게 해서 수요 구역이 만들어집니다.

매수 압력이 불균형을 만들며 베이스를 벗어나는 도식

 

기다려야 할 자리는 가격이 이 수요 구역으로 돌아왔을 때이고, 그때 진입 모델로 매수를 노립니다.

베이스 위에 수요 구역이 표시된 도식

 

 

왜 가격은 구역에서 반응할까

영상의 설명은 두 갈래입니다. 가격이 구역으로 내려오는 이유는 올라가는 데 필요한 수요가 부족해서 새 공급을 소화하며 되돌림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구역에서 반등하는 이유는 이전에 그 자리에서 매수한 기관이 자신의 포지션을 수익 상태로 유지하려고 가격이 매수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관 자금이 "어떻게든 지킨다"는 표현은 영상의 주장이며 검증된 사실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기관 자금의 흔적이 남은 베이스 아래 주문을 표시한 도식

 

또 하나의 설명은 은행과 대형 기관이 여러 단계에 나눠 진입한다는 것입니다. 첫 진입에서 다 체결되지 못한 주문이 남아 있어, 구역으로 돌아왔을 때 남은 주문으로 추가 매수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남은 주문으로 포지션을 더 여는 기관 자금을 표시한 도식

 

 

 

형성 과정은 네 단계입니다

영상은 이 모든 과정을 네 단계로 묶습니다. 베이스, 확장(상승이면 랠리, 하락이면 드롭), 되돌림과 소화, 마지막으로 지속입니다. 거래에 들어가는 시점은 항상 지속 단계라고 합니다.

베이스에서 지속까지의 네 단계를 수요·공급 양쪽으로 그린 도식

 

공급 구역도 같은 원리입니다. 베이스에서 옆으로 움직이다가 갑자기 매도 압력이 커져 가격이 베이스를 아래로 깨고, 이후 가격이 공급 구역으로 되돌아와 기관의 남은 매도 주문을 체결시킨 뒤 하락을 이어갑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하락 중에 새 베이스가 생기고 새 공급 구역이 이어집니다. 구역을 다루는 전반적인 방법은 [[102]]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 머니와 ICT에서는 베이스가 오더 블록으로 보입니다

시장은 프랙탈 구조여서 한 시간봉에서 일어나는 일이 더 높거나 낮은 시간봉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1분봉에서 수요 구역이 만들어졌다면, 15분봉으로 올라가 보면 그 베이스 전체가 랠리 직전의 하락 캔들 하나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것을 강세 오더 블록이라 부르고, 하락 쪽은 정반대입니다.

1분봉 베이스 전체가 15분봉에서는 한 개의 캔들로 보이는 도식

 

랠리나 하락 확장 직전의 마지막 캔들로 정의한 오더 블록

 

영상은 오더 블록을 확장 직전의 마지막 매수 또는 매도 캔들로 정의하며, 시장 구조 변화나 추세 지속을 만들기 직전에 나타나는 단일 캔들이라고 설명합니다. 오더 블록이 유효하려면 갖춰야 할 조건은 [[112]]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공급·수요 구역의 세 가지 유형

 

추세 반전 베이스

시장 구조가 상승에서 하락으로, 혹은 반대로 바뀌려는 신호입니다. 드롭-베이스-랠리 (Drop Base Rally)는 하락하다 옆으로 움직이고 매수 압력이 커져 베이스를 위로 깨며 하락에서 상승으로 바뀌는 형태이고, 가격이 다시 베이스에 닿으면 매수를 노립니다. 랠리-베이스-드롭은 정반대입니다.

드롭-베이스-랠리와 랠리-베이스-드롭을 비교한 슬라이드

 

 

지속 베이스

지배적인 방향이 잠깐 쉬고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형태입니다. 드롭-베이스-드롭은 하락 뒤 베이스를 만들고 다시 아래로 깨며 하락 지속을 알리고, 가격이 공급 구역으로 되돌아올 때 활용합니다. 랠리-베이스-랠리는 상승 뒤 베이스를 위로 깨고 계속 오르는 형태입니다.

드롭-베이스-드롭과 랠리-베이스-랠리를 비교한 슬라이드

 

 

플립 패턴

영상이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패턴으로, 공급이나 수요 구역에서 반응이 나온 뒤 그 구역이 깨지는 것을 말합니다. 반대 방향으로 깨지면 구역의 성격이 공급에서 수요로, 혹은 수요에서 공급으로 바뀝니다.

실제 차트로 보는 수요 구역이 깨져 공급 구역으로 바뀐 플립

 

예를 들어 수요에서 공급으로 바뀌는 경우는 상승 추세에서 고점을 더 높이지 못하다가 가장 최근 수요 구역에 닿고, 약한 거절 뒤 매도 모멘텀이 커지며 그 수요 구역을 아래로 깨는 것입니다. 이는 상승에서 하락으로의 추세 전환을 뜻합니다.

수요 구역이 깨진 뒤 되돌아와 진입하는 플립 도식

 

깨진 수요 구역이 새 공급 구역으로 바뀌는 모습을 표시한 도식

 

이제 이전 수요가 새 공급이 되어 가격이 이곳을 소화한 뒤 하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고, 그 공급 구역으로 올라올 때 매도를 고려합니다. 영상은 플립 패턴에는 별도의 규칙과 조건이 필요하다며 다음 영상에서 자세히 다루겠다고 말합니다.

 

 

구역을 그리는 세 가지 방법

캔들 기준으로 공급·수요를 표시하는 방법은 범위, 피벗, 프랙탈 세 가지입니다.

범위 안 캔들을 구역으로 보는 첫 번째 방법

 

범위 구역은 강한 확장 직전에 범위 안에 있던 캔들을 구역으로 삼습니다. 피벗 구역은 확장 직전의 한두 개 캔들만 쓰는데, 수요 구역이면 보통 마지막 하락 캔들이고 다음 캔들이 그 고점 위에서 마감한 경우입니다. 이는 전형적인 매도-매수 (Sell-to-Buy) 패턴이고, 공급 구역은 마지막 상승 캔들을 쓰는 매수-매도 패턴입니다.

피벗 구역으로 공급과 수요 구역을 표시한 도식

 

공급 쪽 피벗과 수요 쪽 매도-매수 패턴 도식

 

범위 구역과 피벗 구역의 손절 거리를 비교한 도식

 

영상은 두 방법의 장단점을 이렇게 비교합니다. 범위 구역은 손절이 커 손익비가 작아지지만 놓치는 거래는 줄어들고, 피벗 구역으로 좁히면 손절이 짧아 손익비는 커지지만 놓치는 거래가 늘어납니다.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영상도 말하며, 개인의 성향과 일관성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프랙탈 공급·수요의 세 가지 유형을 한 장에 정리한 도식

 

세 번째인 프랙탈 모델은 다시 세 유형으로 나뉩니다. 강한 확장 중에 직전 캔들의 고점·저점을 벗어나지 못하는 인사이드 바, 확장 중인 큰 캔들 사이의 꼬리를 하위 시간봉의 되돌림이나 범위로 보는 매도-매수·매수-매도 꼬리 구역, 그리고 큰 꼬리가 나온 캔들에서 몸통 전체 대신 꼬리만 구역으로 다듬는 방법입니다.

인사이드 바와 꼬리 구역을 나눈 프랙탈 도식

 

 

 

강한 구역을 가려내는 세 가지 기준

첫째는 확장 때의 캔들 모양입니다. 가격이 구역에서 강하게 멀어질수록 그 구역에서 공급과 수요가 더 크게 어긋났다는 뜻이고, 스마트 머니가 큰 주문을 남긴 흔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영상은 봅니다. 확장이 약해지면 구역도 약해집니다.

확장 강도에 따라 가장 강한 구역, 강한 구역, 약한 구역을 비교한 도식

 

둘째는 가격이 구역에 머문 시간입니다. 머문 시간이 짧을수록 불균형이 크고 스마트 머니의 진입이 공격적이었다는 신호이며, 일반적으로 짧을수록 강한 구역입니다.

구역에 머문 시간으로 강도를 비교한 도식

 

셋째는 베이스의 신선도입니다. 가격이 구역을 소화할 때마다 남은 공급이나 수요가 줄어 구역이 약해집니다.

소화될 때마다 약해지는 공급 구역의 신선도 도식

 

 

 

마무리

이 글에서 다룬 개념을 실제 차트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영상이 다음 편으로 미룬 내용이라 이번 영상에는 담겨 있지 않습니다. 구역이 차트에서 어떻게 시간봉별로 작동하는지는 [[125]]에서 오더 블록 진입과 공정 가치 갭 진입을 비교한 글을 이어서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설명에 쓰인 기관의 행동은 영상의 해석이고 검증된 사실로 단정하기 어려우므로, 구역 표시 방법과 손익비 조합은 직접 백테스트해서 정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유튜브]

Smart Risk - Supply and Demand Simplified, ICT & SMC